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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과 월 단위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성장성과 인컴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20일 열린 웹세미나에서 오는 21일 상장할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 코스피 이익 96% 반도체로… AI가 만든 투자 지형 변화
정의현 본부장은 "2026년 코스피 순이익 증가분의 약 96%가 반도체에서 발생하며, 사실상 이익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 흐름은 이어져 2027년 반도체 비중이 55~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데이터는 향후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없이 상승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AI 산업 구조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맥락과 과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저장·호출하며 복잡한 작업을 연속 처리하는 구조로, 기존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 처리와 저장 능력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LLM(거대언어모델) 토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장에서도 관련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의현 본부장은 "미국 운용사 라운드 힐이 상장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ETFRoundhill DRAM ETF’는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1조200억원을 돌파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메모리 반도체 투자 수요가 확대되며 한국 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 변동성 높은 종목으로 프리미엄 확대… 커버드콜 ETF 차별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최초로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가 등장했다. 기존 'TIGER 반도체TOP'은 주가 상승 수익에 초점을 맞췄다면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는 여기에 월 단위 현금흐름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변동성이 낮아지며 반도체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축소하거나 중단해 주가 상승에 적극 참여한다. 반대로 횡보하거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하락 국면에서는 매도 비중을 확대해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또 개별 주식 옵션의 핵심은 변동성이다.
정의현 본부장은 "옵션 가격은 변동성이 높을수록 프리미엄이 커지는 구조”라며 “삼성전자는 코스피200 대비 약 1.5배, SK하이닉스는 2배 이상의 변동성을 보여 동일 만기 기준으로 개별주식 옵션이 지수 옵션보다 더 높은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금 측면에서도 해당 상품의 장점이 크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어서 분배금의 상당 부분이 금융소득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과세나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와 함께 편입할 경우, 월중 두 차례 비과세 비중이 높은 분배금을 수령하는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정의현 본부장은 "분배금 현금 흐름의 대부분이 금융 소득에 합산되지 않아서 종합 과세나 건보료 걱정 없이 현금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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