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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북미 시장에서 기존 핵심 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성장 동력을 빠르게 확보하며 공급 구조를 ‘이중 축’ 체제로 성공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엔켐은 올해 1분기를 시장 변화에 따른 선제적 구조 전환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조정 구간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2분기부터 물량 확대와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부터는 북미 전해액 공급 협력사 중에서도 상위권 수준의 매출 규모를 안정적으로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엔켐 북미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반 유지’와 ‘신규 성장축 확보’의 조화다. 1분기에는 글로벌 최상위 전기차 업체의 주력 모델향 공급을 지속하며 탄탄한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 특히,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기반의 핵심 모델용 전해액 공급이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북미 사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원통형 구조 기반 신규 모델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형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한 차세대 프로젝트와 함께 자율주행 기반 신규 모빌리티 플랫폼 중심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양산 구간에 진입하면서, 해당 라인과 연계된 전해액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해당 영역은 중장기 수요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공급망 내 선별적 수혜가 기대되는 구간이다.
‘성장성’에서의 변화는 더욱 가시적이다. 기존 서부 중심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 남동부 배터리 생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완성차 연계 배터리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조지아·테네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흐름이 감지되며 신규 물량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북미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신규 완성차 프로젝트 진입이 맞물리며 매출 구조도 점차 다변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구조적 재편은 ‘전해액 적용 영역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전기차 중심의 수요 구조에서 벗어나 ESS 및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까지 전해액 적용 시장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출력‧고에너지밀도 원통형 배터리를 요구하는 차세대 프로젝트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중장기적 수요 가시성’과 ‘수익성 강화’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1분기를 미시건 소재 완성차 고객사의 배터리 공장 가동 조정과 공급 구조 재편이 맞물린 일시적 과도기로 보고 있다. 신규 생산라인 가동과 차세대 프로젝트 물량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실적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탈중국 원재료의 순차 적용에 따른 판가 상승과 원재료 가격 변동을 반영한 판가 정책 역시 단계적으로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켐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기존 주력 원통형 배터리 공급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NCM·LFP 파우치형과 LFP 각형을 포함한 차세대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ESS를 아우르는 다변화된 수요 기반을 통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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