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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자회사 오택, 美 국립공원 프로젝트 수주…약 6000억 규모

  • 18일 전 / 2026.04.14 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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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택이 수행한 미국 와이오밍주 옐로스톤 국립공원 캐니언 림 트레일·전망대 설계 및 개선사업 [사진=한미글로벌]
오택이 수행한 미국 와이오밍주 옐로스톤 국립공원 캐니언 림 트레일·전망대 설계 및 개선사업 [사진=한미글로벌]

글로벌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미국 자회사 오택(OTAK)이 미국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NPS)이 발주한 약 6000억원 규모의 IDIQ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DIQ(Indefinite Delivery Indefinite Quantity)는 미국 연방정부의 대표적인 조달 계약 유형으로 일정 기간 수량을 정해두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개별 과업을 발주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 4억 달러(한화 약 6000억원)규모의 사업 물량에 대해 여러 참여사가 경쟁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오택은 에이콤(AECOM), 제이콥스(JACOBS)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8개사와 함께 해당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전역 국립공원의 노후 인프라 개선 및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 설계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로 ▲상하수 처리시설 및 시스템 교체·개선 ▲건축 설비 및 시설 교체 ▲방문자센터 및 주거시설 개보수 ▲도로·주차장·교량 개보수 등을 포함한다.

계약 범위에 포함되는 서비스 분야는 프로젝트 관리, 건축 및 조경 설계, 토목·구조·전기·기계·지반 엔지니어링, 측량 및 매핑, 환경 및 문화자원 평가, 유해물질 평가, 공사비 산정 등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 영역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한미글로벌이 지난 2011년 오택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현지화 전략의 성과로 평가된다. 오택은 미국 현지 전문 인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건축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립공원관리청과도 지난 20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오택은 이번 계약을 통해 NPS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배터리, 조선, 해저케이블 공장 등 건설 프로젝트 PM 용역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지난해 연결 매출 4488억 원 중 해외 매출은 2613억 원으로 전체에서 약 58%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중 절반 가량인 1277억 원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연방정부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택을 필두로 앞으로 미국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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