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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LS증권 염승환 이사 "전쟁보다 중요한 건 방향…시장은 우상향"

  • 18일 전 / 2026.04.13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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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당일인 오늘 오전이었죠.
한국시간으로 4월 8일 오전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협상을 두고도 양측 간 입장 차는 여전한 상황인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이 시간,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함께 현재 시장 상황과 대응 전략 짚어보겠습니다.

Q. 지금 시장, 어떻게 봐야 하나?

▶ 일단 좀 극적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를 다 폭파시키겠다”고 강한 발언을 했습니다. 결국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히 몇 시간 놔두지 않고 이란과 극적인 휴전 합의에 성공했고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했던 것 중 하나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겠다 이게 좀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열리기 전에 이미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을 했고 또 이제 개장하고 나서도 증시가 급등한 후로 오후장까지도 계속 이어지는 그런 모습들이 나왔습니다. 또 이란 재건에 대한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시장이 아직은 휴전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전쟁이 끝난 것 같은 분위기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어쨌든 시장은 다시 6000선 부근까지 급등했습니다. 확실히 지금 시장 자체는 이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을 굉장히 크게 느끼고 있었는데 이제 최악은 좀 지나간 것 아닌가 이런 기대감까지 나왔고 또 삼성전자 실적도 되게 좋았잖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같이 어우러지면서 시장이 상당히 탄력적으로 이렇게 올라가지 않았나라고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Q. 국내 증시 최악 고비 넘겼나?

▶ 큰 산을 넘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이게 미국에서 휴전 제의를 해도 그동안은 이란 측의 반응도 별로 없었습니다. 서로 밀당 같기도 하고 반응들이 좀 뜨뜨미지근 했는데, 이번에 어쨌든 파키스탄이 중재를 하면서 2주간 휴전이니까 물론 끝난 건 아니지만 미국도 원하는 걸 일단 얻었고 그다음에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라는 많은 국가들이 원하는 걸 해줬거든요. 그러니까 이란 측에서도 이번에 좀 양보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 같아요.
그리고 시장은 2주 후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궁금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을 잘 보시면 이 관세 협정 할 때도 비슷해요. 미국과 중국이 줄다리기 할 때도 90일 휴전 딱 하기로 해놓고는 협상이 안 되니까 휴전 기간을 계속 늘립니다. 그래서 이번에 2주 동안 휴전 합의가 종전 합의가 안 될 수도 있어요. 사실 그러면 시장이 또 흔들리겠지만 계속 이 휴전 기간을 연장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너무 기간에 얽매이지 마시고 중요한 것은 이제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저는 상당히 좀 의미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불확실성 여전…개인투자자 대응 전략은?

▶ 일단 오늘 시장이 막 급등하다 보니까 개인투자자분들이 그동안 좀 주식시장 폭락할 때 좀 많이 샀거든요. 주식을 무려 7조원을 팔아버리시더라고요. 이제 오히려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는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좀 밑에서 모았던 걸 현금화하자는 전략을 펼치셨던 것 같고 반대로 외국인은 주식을 대량 매수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개인투자자분들이 훨씬 더 주식 매매를 잘 하고 계신 거죠. 바닥에 사서 좀 올라갈 때 파신 거니까. 

다만 앞으로도 어떤 이슈가 펼쳐질지 모르지만 전쟁이 끝난다고 가정한다면 주식시장이 다시 5000선으로 갈 일은 없을 것 같고요. 또 특히 삼성전자가 보여줬던 이 놀라운 실적이 이게 일회성은 아니거든요. 계속 이어지고 올해 4분기가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실적이 그걸 본다면 꾸준하게 올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주식을 좀 잘 갖고 계신 분들은 올랐다고 팔거나 그러지 마시고 또 물론 내린다고 팔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는 그런 시나리오만 나오지 않는다면 꾸준하게 이렇게 주식을 들고 가시는 전략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또 모르잖아요. 또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고 이란과 합의가 또 깨져서 갑자기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적으로 이란과 전면전하겠다고 하면 또 시장이 엄청 흔들리겠지만 그런다 하더라도 저는 시장에 계속 머물러야 됩니다. 

이번에도 우리나라 증시가 악조건에서도 5000을 지켰어요. 그래서 이제는 5000선을 쉽게 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그래서 앞으로 조정이 또 나온다면 흔들리지 마시고 오히려 비중을 늘리는 그런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장이 갑자기 폭락하거나 흔들릴 때 가장 안 좋은 건 공포에 이제 주식 비중을 줄이는 거죠. 팔고 나가는 건데 그런 전략은 좀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개인 투자분들은 어쨌든 잘하고 계십니다. 오히려 이렇게 급락할 때 많이 담으셨기 때문에 잘하고 계신데 앞으로도 지금 하셨던 것처럼 적절하게 저가에서 매수를 잘 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전쟁 리스크가 좀 끝나서 만약에 주가가 막 또 올라가면 지난 1월과 2월 같은 생각을 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주가 지수가 또 레벨업 할 수도 있는데 다만 그럴 때 너무 올라갈 때 공격적으로 쫓아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오를 때는 좀 지켜보시고 오히려 이렇게 하락할 때 비중을 늘려 나가시면서 계속 모아가는 전략이 낫지 않나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어떤 업종 담아야 할까?   

▶ 가장 괜찮게 보는 건 역시 반도체고요. 왜냐하면 반도체가 앞으로 AI 때문에 성장하는 것도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숫자가 좋아요. 이번 1분기에 삼성전자가 57조 다들 깜짝 놀랐죠. 이게 끝이 아니고 1분기가 올해 영업이익 바닥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더 좋아지겠죠. 올해 전체가 300조 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한 1300조 좀 넘거든요. 이 정도니까 1300조라면 올해 300조 번다면 이걸 나눠보시면 PER이 영업이익 기준으로 이제 5배가 좀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저평가돼 있는 거죠. 그래서 반도체는 실적도 좋고 성장 스토리도 좋고 주가도 싸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가장 무난한 업종입니다. 가장 이번 시장의 주인공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반도체를 투자하신 분들은 좀 주목하셔야 될 게 빅테크들이 곧 실적 발표하거든요. 4월 말부터 5월에 실적을 발표할 텐데 예를 들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이 기업들이 고객사잖아요. 이들이 우리 좀 투자 줄여야 되겠다고 하면 좀 큰 난리가 나겠죠. 그런데 그런 것만 아니라면 오히려 투자를 늘릴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제 좀 마지막으로 확인할 거는 이 빅테크들의 투자가 계속 이어지는지 이걸 한번 검증해 보시고 그게 그대로 이어진다면 계속 장기 투자해 나가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가장 여전히 1순위는 반도체 쪽으로 좀 보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Q. 반도체주, 전쟁 영향 없을까?

▶ 반도체가 전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죠. 왜냐하면 전쟁이 장기화돼서 국제유가가 100달러까지 갔었죠. 만약에 150달러 200달러 간다면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무슨 일이 발생하죠? 결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물가 기대치가 올라갑니다. 물가 기대치가 올라가게 되면 그걸 막기 위해서 연준이나 한국은행이 이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금리를 올려버리면 빅테크들도 돈이 부족하죠. 최근에 막 채권 발행해서 데이터 센터 짓잖아요. 금리가 올라가면 속도를 좀 조절할 수도 있어요. 지금 100을 하려고 했는데 금리 오르네 이번에 80만 할까 이럴 수가 있다는 거죠. 

옛날과 이게 반도체가 왜 다르냐면 2022년도에 우크라이나 전쟁 터졌을 때는 그때는 소비 사이클이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2020년부터 21년까지 집에만 있다 보니까 노트북 사고 스마트폰 사고 막 그랬던 시절이죠. 그 수요가 폭발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폭발을 했는데 그게 이제 끝나면서 전쟁 터지고 고유가 가고 이러다 보니까 또 금리까지 오랐습니다. 여러분들이 만약에 내가 담보대출 내야 되는데 이자 오르면 PC나 스마트폰 사는 거를 미루겠죠.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것들이 반영되면서 22년도에는 반도체가 완전히 망가져 버렸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 반도체를 이끄는 수요가 데이터 센터거든요. 데이터 센터는 지금 고물가하고는 좀 무관하게 계속 투자를 하고 있어요. 이번 사이클은 그런 점에서 완전히 차별화됐기 때문에 전쟁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숫자가 나왔잖아요. 이번 1분기에 전쟁 터졌는데 삼성전자 57조 그다음에 3월달에 반도체 수출이 엄청나게 증가했죠. 그래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3월에 48%나 급증을 했거든요. 이런 걸 종합한다면 반도체는 과거랑 다르게 전쟁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Q. 건설주 전망은?

▶ 사실 이게 이번 전쟁 기간에 되게 의외였던 업종이 건설주였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중동에 수주를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건설주가 타격을 받겠죠. 중동이 난리가 났으니까 거기 기반 시설 폭파 당하고 그러면 이제 여기 수주가 안 나올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여기서 건설주 위험한 거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었지만 건설주가 전쟁 기간 내내 주가가 오히려 급등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되게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언젠가 전쟁 끝날 거 아니냐 그래서 중동 전쟁이 끝나면 그 재건을 누가 할 거냐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경우는 주로 유럽의 건설사가 할 거거든요. 그런데 중동은 원래부터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을 해 있다 보니까 우리나라가 수혜받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많이 좀 퍼졌죠. 그래서 실제로 그것 때문에 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지금 이번에 전쟁 나면서 유가 튀니까 많은 국가에서 우리나라도 대체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걸 만들어주는 회사는 건설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거 건설주가 악재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전쟁의 수혜주 아닌가 이렇게 인식이 됐던 거예요. 

그래서 이제 주가가 오르고 있었는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했죠. 이란 재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발언을 해버리니까 이제 여기다 기름을 부어버린 거죠. 그래서 이제 오늘 건설주가 활활 타올랐는데 이게 끝인지 시작인지 좀 더 봐야 되겠지만 지금 건설 업종 같은 경우는 어쨌든 중동에 대한 재건 이슈가 불이 붙으면서 주가가 오늘 상당히 좀 크게 올랐다. 그런데 이게 일회성은 아니잖아요. 이 재건이 실제 시작되면 한국에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건설 업종은 올해 좀 굉장히 좋은 흐름이 계속 나오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방산·2차전지 조정…지금 대응 전략은?

▶ 예상은 하셨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쟁이 끝난다고 하니까 그럼 당연히 방산주는 빠질 수밖에 없죠. 누가 봐도 이건 상식적인 부분인데 다만 그건 단기적인 흐름이 될 것 같습니다. 방산주가 이번에 어쨌든 급등을 했었죠. 전쟁 기간에 올랐던 것 중에 하나가 LIG넥스원이 제일 많이 올랐죠. 그게 왜냐하면 천궁-Ⅱ를 아랍에미리트에 수출을 하게 됐고 그게 이번에 실전에서 투입이 됐는데 90% 이상 확률로 다 맞춘 거예요. 적국의 미사일을 그러다 보니까 이제 검증이 된 거죠. 그래서 중동 전쟁에서 제일 중요한 게 미사일인데 한국의 미사일이 성능도 좋고 되게 빨리 공급을 해줍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번에 이슈가 좀 부각이 돼서 주가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났다고 한번 쳐보자고요. 이란 전쟁이 끝났으니까 이제 평화의 시대가 오고 이제는 무기 구입할 이유도 없고 그럴까요? 아니라는 거죠. 이란 전쟁이 끝나고 나면 이제 중동만이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저게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안 도와준다. 각자 도생해라.’ 이걸 선포를 해버렸어요. 되게 무서운 단어죠. 그러면 무기가 있어야 돼요. 

그런데 그 무기 중에서 우리나라 무기가 이제 앞으로 되게 저는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제일 중요한 거는 빨리 갖다 줘야 합니다. 이 무기가 재고를 빨리 쌓아야 되는데 독일, 미국 다 느려요. 무기도 비싸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사실 지금 휴전 국가잖아요. 한국은 그러다 보니까 무기를 계속 만들고 있죠. 그래서 어느 나라보다 빨리 만들어주고 거기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거기다 성능도 괜찮습니다. 실전에서 많이 검증이 되다 보니까 그래서 한국 방산에 대한 이슈는 저는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커질 수가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면 당분간은 좀 주가 빠지겠지만 그걸 이용한다면 저는 오히려 기회가 되지 않겠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2차전지도 전쟁이 휴전이 된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주가가 좀 빠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2차전지가 올랐던 배경 중의 하나가 이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다 보니까 거기에 ESS 배터리가 같이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오른 게 하나 있었고. 그리고 고유가 때문에 지금 많은 소비자들이 좀 이제 약간 스트레스를 받았던 게 유럽도 그렇고 요즘에 우리 한국도 요즘에 전기차가 많이 팔린대요. 고유가 때문에 그런데 중동 전쟁이 또 나면 이런 일이 반복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참에 전기차로 바꾸자 이 인식이 좀 변한 것 같아요. 그래서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거죠. 

그런데 이게 또 갑자기 전쟁이 끝난다고 하니까 이제 반대 방향이 나온 거죠. 그런데 배터리도 이거 일회성이 아니잖아요. 그러면 전쟁 끝났으니까 다시 저유가 갈 거고 이제 휘발유차를 다시 사야지 그런 것보다도 이번 전쟁이 끝나도 당분간은 고유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에 그거랑 별개로 저는 배터리 수요는 이제부터는 좀 회복되지 않겠냐 이렇게 좀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2차전지를 보시는 분들도 방산주와 마찬가지로 좀 긍정적으로 바라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돌아온 외국인…매수세 이어질까?
    
▶ 외국인이 왜 매도했는지 분석을 하면 답은 쉽게 나옵니다.이 제 첫 번째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작년부터 한 3배 4배씩 올랐는데 그러다 보니까 작년만 해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우리나라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이제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2월 기준으로 이 두 회사 합쳐서 시총이 무려 40%를 넘어간 거예요. 

그런데 이건 무슨 얘기냐면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대부분 펀드죠. 외국인이 직접 투자하는 경우보다는 대형 펀드들이 한국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 그들도 펀드의 룰이 있습니다. 특정 종목이 어느 정도 비중이 넘어가면 이 비중을 무조건 줄여야 되는 룰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삼성, 하이닉스가 주가가 너무 오르니까 이 비중을 다 초과하기 시작한 거예요. 이제 기계적으로 잘라야 되는 거죠.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아무리 좋아도 규정상 이제 매도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 거기다가 또 한 가지가 전쟁 리스크가 당연히 있었겠죠. 전쟁 리스크 터지고 당연히 아시아 국가가 피해를 많이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좀 관성적이죠. 관성적으로 이거 좀 한국 줄이자 이런 심리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이제 공격적인 매도로 좀 나왔던 것 같고. 또 그때 달러가 강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나라 자산을 팔아버린 거죠. 한국이 좋냐 나쁘냐를 떠나서 일단 달러로 가는 수요가 좀 많았기 때문에 그게 한 가지가 좀 있었습니다.

또 거기다가 이제 우리나라 지금 반도체가 실적이 좋은 건 아는데 여기에 대한 좀 관성도 있었던 것 같아요. 반도체는 항상 좋을 때 팔아야 한다라는 과거 경험이 있거든요. 너무 좋으면 이제 사이클 고점이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삼성, 하이닉스 이런 것들도 지금 좋은 건 알겠는데 이미 다 반영된 거 아닌가 이런 시각들이 겹쳐서 사실 그동안 올해들어 3월까지 외국인들이 한 56조를 팔았다고 하더라고요. 거의 대부분이 반도체거든요.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저는 팔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 이유를 지금 한번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저는 그래서 이제 들어올 것 같아요. 외국인들이 오늘도 들어왔지만 아까 말씀드린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죠. 그러면 오늘 환율이 급락했거든요. 달러는 약해질 거고. 그러면 외국인이 팔 이유가 하나 사라진 거고.

그다음에 이제 그동안 삼성전자 하이닉스 비중이 너무 높으니까 엄청 팔았어요. 비중이 줄어들었겠죠 당연히. 그래서 이제 이 부분 때문에 굳이 비중을 줄일 이유가 없어졌고. 마지막 세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반도체 너무 좋은데 피크아웃 아닌가 우려가 있는데 지금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게 ‘피크아웃이 아니라 이번 1분기가 시작이다, 4분기까지 계속 좋아진다, 내년은 더 좋다’ 이 시각에 외국인들이 동의를 한다면 이제 굳이 팔아야 될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런 이유들 때문에 이제 외국인들은 당분간은 좀 들어오지 않겠냐. 물론 2주 후에 혹시라도 또 다시 전쟁이 재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다친다면 팔겠죠. 그때는 팔겠지만 그런 좀 시나리오만 아니라면 이제 좀 들어오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전쟁 이후 시장, 과거 상승 흐름 되찾을까?

▶ 1, 2월달에 엄청난 상승을 했잖아요. 그런 정도의 상승은 나오기 어렵죠. 왜냐하면 말씀하신 대로 전쟁이 끝난 것도 아니고요. 또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정상화되는 데 시간이 한 몇 달 걸리거든요. 그래서 V자로 올라서 급등하는 그런 양상은 나오기는 좀 어렵겠지만 어쨌든 전쟁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것만 해도 시장이 짓눌렸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지금 시장을 이끄는 것은, 만약에 이번 우리나라 상승장의 사이클이 예를 들면 우리나라가 미국의 소비자들한테 물건을 많이 팔고 중국 소비자들한테 물건을 많이 팔아서 수출이 잘 돼서, 이 사이클이 좋아서 우리가 코스피가 올랐다면 되게 오래 갈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이번 고유가 때문에 소비가 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이번 사이클은 그게 아닙니다. 미국의 빅테크들이 막 투자를 하죠. 데이터 센터에 이런 수요, 또 우리가 무기 파는 수요들, 또 배가 수주 되는 거 이런 것들이거든요. 또 기대감들이 좋아서 지금 코스피가 5000~6000을 간 거기 때문에 사실 전쟁과는 좀 무관한 이슈들이에요. 어떻게 보면. 그래서 전쟁 리스크가 좀 완화되는 시점부터 저는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보다 좀 차별화돼서 좋을 수 있다.

속도는 1, 2월 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은 흐름이 당분간은 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2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금의 전쟁은 우리나라 주도주가 달라요. 우리나라 주도주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사실 전쟁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업종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걸 본다면 어쨌든 전쟁에 대한 충격은 저는 그렇게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4월 시장 전망, 핵심 변수는?

▶ 저 개인적으로는 4월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최대 악재가 하나 해소가 됐고 그다음에 이제 이게 해소가 되면 뭐가 좋아지냐면 FOMC에서 금리 인상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우리나라도 금통위도 마찬가지고. 다만 이제 다음주에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랑 미국은 연준의장 후보죠. 케빈 오씨 이 두 사람이 각각 청문회가 열리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무슨 얘기를 할지는 좀 봐야 됩니다. 

이제 좀 다행스럽게도 전쟁이 끝나는 분위기로 가다 보니까 금리 인상 얘기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금리 동결 아니면 미국 같은 경우는 금리 인하 얘기가 나올 수도 있죠. 그래서 다행인 거죠. 금리 인상까지 우리가 한때 우려를 했는데 이 우려감이 이제 해소가 되고 이들의 입을 통해서 적어도 금리 인상을 안 하겠구나라는 게 확인만 된다면 시장은 좀 안도랠리가 더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FOMC 가기 전에 청문회가 열리니까 다음 주에 있을 우리나라 또 미국 연준 의장의 청문회를 한번 주목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가 예상한 대로만 잘 나와준다면 상당히 시장은 좀 반기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장세, 방어력 높은 업종은? 

▶ 이걸 좀 구분할 필요는 있는데 전쟁으로도 좋았지만 전쟁 끝나고도 계속 좋아질 업종 중 하나가 이번 전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급 충격을 느꼈죠. 중동에 길이 막히니까 난리가 나니까 그걸 대체할 수밖에 없어요. 전쟁 이후에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죠. 그래서 태양광이나 풍력이나 원전은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지 않잖아요. 그래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전 세계가 저는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겠나. 그래서 이 섹터들은 당분간 빠질 수가 있어요. 전쟁 수혜를 받았기 때문에. 그런데 오히려 그런 이슈가 생겨서 빠진다면 저는 기회로 한번 활용하시면 좀 어떨까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이게 우리가 보통 카타르에서 LNG 수입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 막혔잖아요. 그러면 이제 미국이나 호주 쪽에서 LNG 수입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고 원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유도 중동에서 많이 받아요. 우리가 70%를 중동에서 받는데요. 그거를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 좀 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그걸 운송을 해 줄 수 있는 업종은 조선 업종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조선 업종도 좀 긍정적으로 한번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로봇 업종도 좀 보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최근에 좀 부진했죠. 이게 금리 오르고 전쟁 리스크, 또 주가들도 비싸다 보니까 현대차를 비롯해서 많은 로봇 회사들의 주가가 빠졌지만 어쨌든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면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로봇 주도 좀 부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도 최근에 법안을 하나 발의한 게 뭐냐 하면 이제 한마디로 로봇 안보법이라고 하는데 미국에 지금 로봇이 많이 있지만 그 로봇의 대부분이 중국산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중국산 쓰지 말자는 거죠. 지금 만들어놨던 중국산 로봇 같은 경우는 법안이 만약에 표결해서 국회에서 통과가 되면 1년 후에는 기존의 중국산 로봇도 이제 폐기하자는 거죠. 그게 통과될지는 제가 모르지만 그런 법안이 나왔다는 것 자체는 로봇 쪽에서도 이제 안보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나라 로봇이 저는 미국에서 쓰임새가 많다. 

미국이 왜 이렇게 로봇에 이렇게 적극적이냐 하면 노동력이 없어요. 공장도 지어야 되고 하는데 이민자는 추방하잖아요. 추방하는 분위기고 미국 사람들의 소득은 너무 높으니까 이걸 공장에 투입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로봇 수요가 미국에서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한국의 로봇주들도 그런 이슈로 장기 성장한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 좀 부진했던 로봇주도 다시 한 번 들여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변동성 커진 시장…마지막 투자 조언은?

▶ 주식 시장이라는 건 항상 그래요. 이렇게 영원히 오를 수도 없고 영원히 빠지지도 않는데 이제 좀 큰 그림을 그리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시총 상위를 차지하는 기업들이 지금 시대에 딱 적합한 업종들이 너무 많아요. 탈세계화 시대에 한국 산업들이 재평가 받고 있어요. 그런 큰 그림을 이해하시고 시장에 접근을 하신다면 이게 일회성 상승은 절대 아니죠. 또 거기다가 이재명 정부가 적극적인 주식 부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시장에 저는 계속 참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장에 들어오시고 들어오셨으면 계속 머무르시고 이게 전쟁 리스크가 터졌다고 한국 코스피가 망가지지는 않거든요. 이번에도 우리가 경험을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 한국 시장의 재평가는 본격적으로 올해부터 시작이 되고 있기 때문에 큰 그림을 좀 기대하시면서 한국 증시 계속 낙관론을 견제하시면 좋겠고 

다만 항상 너무 오르면 또 언제든지 조정은 나오니까 내가 투자를 좀 적극적으로 하고 싶으시면 흔들릴 때 흔들리는 구간을 좀 이용해서 겁먹지 마시고 항상 좀 비중을 늘려가시는 마인드도 한번 고민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올해 여러 위기는 있었지만 전쟁 리스크도 잘 끝나가는 것 같아서 여러분들 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고 시장에 계속 머물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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