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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XR’에 안드로이드 XR 업데이트…기업용 관리 기능 첫 적용

  • 24일 전 / 2026.04.08 1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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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XR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XR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8일부터 ‘갤럭시 XR’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XR’ 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설계한 XR 전용 플랫폼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용 기기 관리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Android Enterprise)’ XR 버전이 처음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로터치(Android Zero-touch) 등록과 QR코드 기반 설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기를 빠르게 초기 세팅할 수 있다. 수십에서 수백 대에 이르는 XR 기기도 일괄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기업 환경에서의 활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자는 비밀번호 정책, 와이파이 설정, 기기 사용 제한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기기 잠금이나 데이터 삭제도 가능해 보안 수준도 강화된다. 또한 ‘관리 구글 플레이(Managed Google Play)’를 통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기기에 동시에 배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육, 제조, 헬스케어,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XR 기반 업무 환경 구축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일반 사용자 경험도 함께 개선됐다. 가상 키보드의 위치와 높이, 거리 등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재부팅 이후에도 기존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최대 3개의 앱을 이전 상태 그대로 유지해 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패스스루(Pass-through) 환경에서의 사용성도 개선돼, 가상 화면을 실제 공간에 맞춰 정렬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접근성 기능도 강화됐다. 시선 추적 기반 포인터 설정 기능이 추가돼 다양한 신체 조건을 가진 사용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실험실 기능으로 제공되는 ‘오토 스페셜라이제이션(Auto Spatialization)’은 크롬과 유튜브의 2D 콘텐츠를 3D 몰입형 영상으로 변환해 XR 경험을 확장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XR R&D팀장 최재인 부사장은 "XR은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새로운 경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라며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지원을 통해 기업이 XR 기반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업무, 탐색,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의 제품 및 기술 담당 데이비드 스틸(David Still) 상무는 "XR용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의 도입은  지금까지 수백만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쌓아온 강력한 보안 및 관리 역량이 새로운 공간 컴퓨팅 시대로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갤럭시 XR을 시작으로 이 표준화된 시스템이 기업 환경 내 XR 활용도를 넓히는데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최대 5년간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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