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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성장성만이 아니라 실제 매출 구조와 양산 실적, 시장 지위 등을 중심으로 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히 미래 비전만 제시하는 기업보다, 글로벌 고객 기반과 상용화 경험, 뚜렷한 수익모델을 갖춘 기업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스트라드비전은 차량용 인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실제 양산 실적과 글로벌 확장성을 확보한 기업으로 꼽힌다. 팍스경제TV 김덕조의 파워인터뷰는 스트라드비전의 김준환 대표를 만나 ADAS 시장 전략과 상장 이후 성장 청사진을 들어봤다.
김 대표는 스트라드비전을 자동차가 전방의 보행자와 차량, 차선, 교통신호, 표지판, 각종 장애물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소개했다. 사람의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처럼, 차량용 카메라가 받아들인 영상을 반도체 위에서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가 회사의 핵심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주력은 ADAS용 전방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이며, 향후 서라운드 카메라 영역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스트라드비전이 완전 자율주행보다 ADAS 시장에 집중하는지도 다뤄졌다. 김 대표는 기술적으로는 완전 자율주행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지만, 현재는 승용차 양산 대수와 실제 수익화 측면에서 ADAS 시장이 훨씬 크다고 진단했다. 완전 자율주행이 아직 제한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는 반면, ADAS는 이미 다수의 신차에 적용되며 빠르게 확산 중인 만큼 실제 라이선스 매출로 이어지는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스트라드비전이 상장 추진 기업들 사이에서 차별화되는 배경으로는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의 현실성이 꼽힌다. 김 대표는 자사 소프트웨어가 특정 전용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에서 구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전력·저연산 특성을 바탕으로 낮은 사양의 반도체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전체 시스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김 대표는 현재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양산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유럽 수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럽 데이터와 인증 대응 역량을 갖춘 스트라드비전의 소프트웨어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시장에 대해서는 2027년부터 ADAS 관련 규제가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초기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유망 시장으로 보고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청사진도 공개됐다. 김 대표는 2025년 매출이 약 180억원 수준이며, 아직은 연구개발 부담으로 적자 상태지만 2027년부터는 양산 확대와 라이선스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OEM 수주 활동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자동차를 넘어 로봇과 드론, 물류, 국방 분야로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나아가 2030년까지 전 세계를 달리는 차량 2대 중 1대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싣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스트라드비전이 왜 ADAS 양산 시장에 먼저 집중하고 있는지, 또 글로벌 완성차와 반도체 생태계 안에서 어떤 경쟁력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파워인터뷰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 편은 오는 11일(토) 오후 5시 30분 본방송, 13일(월) 0시 30분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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