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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美 ‘프로젝트 크루서블’ 출범…통합 제련소 구축 본격화

  • 오래 전 / 2026.04.02 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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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Integrated smelter)’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중요한 순간: 하나의 팀, 하나의 방향(A Crucial Moment: One Team, One Dire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데이원 행사(Day One Ceremony)는 클락스빌 제련소 및 광산 임직원들이 고려아연 가족의 일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것을 환영하고, 현 고려아연 경영진이 직접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니어스타USA 제련소 및 관계사 인수 완료 이후 처음으로 현지 임직원과 경영진이 공식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박기원 사장(E&C PM), 이승호 사장(CFO 겸 VC PM)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테네시주 부지사와 지역 정부 관계자 등도 함께했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현지 직원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인수한 제련소와 광산 자산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기존 인력을 승계해 초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련소 부지 내 약 62만 톤 규모의 부산물을 리사이클링해 게르마늄, 갈륨, 인듐 등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자체 광산을 통해 원료 수급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과 함께 핵심광물 및 반도체용 황산 생산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고려아연은 제련과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1996년 호주 SMC 법인 설립 이후 현지 인력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 안정화와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경험도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공 이후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인허가와 재원 조달을 병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광물의 국가 안보를 지켜나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집약하여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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