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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초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개발‧실증 돌입…약 290억원 규모

  • 오래 전 / 2026.04.01 1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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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건설 기술개발 사업 실증지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건설 기술개발 사업 실증지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생산시설에 이어 저장 인프라까지 수소에너지 영역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액체수소 저장탱크 및 적하역 시스템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돼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탱크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향후 수소경제 확산에 대비해 액체수소 인수기지 구축을 위한 저장‧이송‧하역 등 전주기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연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선행 과제로서 향후 4000㎥급 및 5만㎥급 대용량 저장시스템으로 확장이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된다.

이 프로젝트의 정부출연금은 약 290억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5개월이다. 현대건설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총 14개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액체수소 저장탱크 설계 및 건설, 실증 운영에 참여한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화한 것으로, 저장탱크 역시 초저온 상태 유지를 위해 고도의 단열 설계와 시공 역량이 요구된다. 또 저장 용량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LNG 저장 등에 사용하는 원통형 구조의 평저형 타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외에도 ▲금속 소재 물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표준화 ▲구조 및 고성능 단열 설계 기술 개발 ▲구조·유동·열전달 해석 기술 확보 ▲설계 기준 정립 등을 통해 저장탱크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200㎥급 저장탱크의 건설 및 실증 운영으로 증발가스(Boil Off Gas) 저하 및 안전기술 확보에도 주력한다.

국토부는 국책과제의 성과들을 향후 스케일업 설계에 적용해 액체수소 터미널 구축 및 저장시설 상용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수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수소경제 전환을 앞당길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액체수소 기술 분야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평저형 저장탱크가 개발되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액화수소 분야의 기술 자립은 물론 수소 인프라 및 플랜트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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