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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금융-JB금융] 전북·광주은행 중심으로 中企 지원..."건전성 관리는 해결 과제"

  • 오래 전 / 2026.03.30 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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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열 은행들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실행
- 건전성 부담에 지주사 차원 로드맵은 아직

JB금융지주는 계열 은행을 중심으로 전북·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JB 생산적 금융 협의체'를 꾸리기도 했다. 다만, 아직 계열 은행들이 생산적 금융을 실행에 옮기는 중이며, 지주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은 올해 중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전성 악화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계열 은행들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실행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올해 박춘원 행장 체제를 갖추며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금융 전문가인 박춘원 행장은 JB우리캐피탈 재임 시절 투자금융과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 구조를 바꾼 바 있다. 우선 전북은행은 전북도·전북신용보증재단과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83억원 규모 특례보증 대출을 공급하는 등 정책 연계 금융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완주군 소재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완주군 및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7억원 규모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운영하는 등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을 병행하는 중이다.

광주은행은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생산적금융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상생 금융을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NICE평가정보와 협약을 맺고 ESG 데이터를 기업 평가에 반영하는 체계를 도입하기도 했다. 담보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ESG 데이터 등 비재무 정보를 함께 반영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사업 지속성을 평가하면서, 금융 지원 대상을 선별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담보가 부족해 기존 금융 접근이 어려웠던 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친환경·저탄소 분야 기업에 대한 금융 공급도 확대하는 등 지원 방식 자체를 바꾸는 모습이다.

◆ 건전성 부담에 지주사 차원 로드맵은 아직

다만, 지주 차원의 자금 공급 규모나 중장기 전략 등 구체적인 로드맵은 올해 중 제시될 전망이다. 아직 건전성 부담을 털어내지 못해서다. 생산적금융은 중소기업·혁신기업 중심의 자금 공급 확대를 의미하는 만큼, 가계대출 대비 리스크가 높다. JB금융의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 0.91%에서 2025년 1.2%로 상승했고, 연체율도 1.13%에서 1.38%로 높아졌다.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9.7%에서 104.6%로 크게 낮아지며 손실 흡수 여력은 약화됐다. 계열 은행도 마찬가지다. 전북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49%로 전년 1.09% 대비 크게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 연체율이 0.9%에서 1.8%로 단기간에 두 배 뛰었다. 광주은행의 경우 전체 연체율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업종별 부담은 뚜렷했다. 도소매업 연체율은 1개 분기 사이 1.5%에서 2.1%로 급등했다.

두 은행 모두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대출 구조를 갖고 있어, 지방 제조업과 내수 업종 경기 둔화가 곧바로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결국 건전성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JB금융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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