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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만명에 2000억원 환급…생산금융,캐시백·AI로 확장
- 녹색금융 30조원 목표…태양광 투자로 실행력 강화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 지원과 이자 캐시백, 녹색금융 확대를 통해 ESG경영 및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 본업을 기반으로 한 ‘체감형 ESG’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실제 피해 지원과 금융비용 절감, 친환경 투자까지 성과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ESG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 5211명에 150억원 지원…보이스피싱 대응 고도화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사업인 '보이스피싱 제로'를 중심으로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5월 시작된 총 300억원 규모의 3개년 프로젝트로, 단순히 사고 예방을 넘어 피해자의 일상 회복까지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까지 생활비 지원과 심리치료, 예방교육 등을 포함해 약 2만5000명을 도왔다. 실질적인 피해 회복 지원도 성과를 내고 있다. 1·2차 사업 기간(2023년 10월~2025년 9월) 동안 취약계층 피해자 5211명에게 총 150억원의 긴급 생활비를 지급했다. 1인당 최대 300만원 수준이다.
또 맞춤형 예방 교육도 병행해, 지원 대상자의 재피해율이 0%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범위를 확대해 ‘예방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00억원 규모의 3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예방교육 이수자에게는 1년간 보이스피싱 예방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2월부터는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보이스피싱 보험 가입 서비스를 도입했다. 피해 발생 시 최대 300만~500만원 수준을 보장하는 ‘시니어 안심케어’도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금융 본업을 기반으로 한 상생금융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 28만명에 2000억원 환급…생산금융,캐시백·AI로 확장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금융비용 자체를 줄이는 구조로 지원 방식을 전환하며, 고금리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으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이 있다. 신한은행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약 1973억원 규모의 이자 환급을 진행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약 1953억원을 집행해 목표 대비 99% 수준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수혜 대상은 약 28만명에 달한다. 대출금 2억원 한도 내에서 금리 4% 초과분의 90%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이뤄냈다. 여기에 더해 약 1094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약 27만7000명을 추가 지원했다. 포용금융 측면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결합한 전략이 두드러진다. 신한은행은 전국 약 150개 지점에 인공지능(AI) 뱅커 기반 ‘디지털 데스크’를 도입하고, 60여 개 이상의 창구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또한 무인 점포 형태의 ‘AI 브랜치’를 확대했으며,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ATM을 전 영업점에 도입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단순 디지털화가 아니라 고령층과 금융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구조로 AX 기반 ESG 전략을 강화한 것이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환경 분야에서도 금융을 통한 ESG를 실천하고 있다.

◆ 녹색금융 30조원 목표…태양광 투자로 실행력 강화
특히 이런 활동은 그룹 차원에서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총 30조원 규모의 녹색금융 공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연간 약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친환경 산업 등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투자 사례도 구체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화솔루션과 협약을 맺고 미국 태양광 개발 및 북미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특히 약 3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에 프론팅 방식으로 참여해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단순 투자자를 넘어 실질적인 금융 주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금융 자금이 설비 투자와 공급망 확대 등 실물 경제로 연결되는 ‘생산적 금융’ 사례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2026년에도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정부의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넷제로 챌린지X'에 참여한다.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와 보증료 감면 등 맞춤형 녹색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 담보 위주가 아닌, 기업이 보유한 '친환경 기술력'을 가치 평가해 초기 사업 자금을 공급하면서 미래의 녹색 유니콘 기업 성장을 돕는 것이다. 또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2044년까지 자체 탄소 배출량(Scope 1·2)을 제로화하는 로드맵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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