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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핫이슈-리포트] '진옥동·임종룡 연임' 주총 연 4대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은 ‘다음 단계로’

  • 11시간 전 / 2026.03.26 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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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은 곧 업로드 예정입니다.

[앵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에서는 회장 연임이 이어졌습니다.
비과세 배당을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는데요.
다만, 사외이사 교체 폭은 기대에 못 미쳐, 견제 기능 강화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신한금융은 국민연금이 라임펀드 관련 징계 이력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찬성률 약 88%로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했고 우리금융은 99%대 찬성으로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두 회장 연임에 모두 찬성했고, 외국인 지분 비중도 신한금융 약 62%, 우리금융 약 47%에 달하는 만큼 연임 통과는 사실상 예고된 흐름이었습니다.

연임 확정 뒤 두 회장은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싱크] 진옥동 /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뢰는 철저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에서 비롯됩니다. 직원 모두가 내부 통제의 주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신안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최고경영자(CEO) 연임 구조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열린 이번 주총은 지배구조 변화의 출발점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그만큼 경영진을 견제할 사외이사 구성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사진=팍스경제TV]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2명 가운데 23명이 임기 만료 대상에 올랐고, 이 가운데 실제 교체는 6명, 임기 만료 기준 약 25%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규모 임기 만료에도 교체 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개편안은 당초 주총 이전 발표가 예상됐지만 이후로 미뤄진 상황.

4월 중에는 CEO 연임 시 특별결의 의무화와 사외이사 단임제 도입 등이 포함된 방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특별결의는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주주 통제권이 강화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우리금융만 이번 주총에서 회장 3연임 시 특별결의를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확대도 이어졌습니다.

우리금융에 이어 KB·신한·하나금융 모두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며 배당 재원을 확보했습니다.

KB금융 7조5000억원, 신한 9조9000억원, 하나 7조400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돌려 배당 재원으로 활용합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주주들은 15.4%의 배당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배당 수익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싱크] 양종희 / KB금융그룹 회장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업 구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기업 가치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는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주총은 이사회 구성을 일부 조정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실질적인 견제 장치 강화 여부는 향후 제도 개편 이후에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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