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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핫이슈-리포트] 보험사들 주총에서 '배당 확대'..."지배구조 개선은 반쪽짜리 성과"

  • 오래 전 / 2026.03.26 0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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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사들이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환원 강화에 동참했습니다. 
배당을 대폭 늘렸고, 5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 보험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에선 집중투표제 도입이 부결되면서, '반쪽짜리' 지배구조 개선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이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한화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삼성화재,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이 잇따라 주주총회를 마쳤습니다. 

올해 보험사 주총의 최대 이슈는 단연 주주환원 강화입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기조 속에서 보험사들은 '주주 가치'를 정관에 명시하고, 주주환원 정책도 구체화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주당 1만9500원으로 가장 높은 배당을 유지했습니다. DB손해보험과 삼성생명도 각각 7600원, 5300원으로 배당을 늘렸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5년 만에 배당을 재개해 주주환원 확대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지배구조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보험사들은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바꾸며 이사회 독립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또 이사회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시키며 대주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사회 선임 방식인 '집중투표제'도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보험사별로 도입 여부는 엇갈렸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DB손해보험은 정관 변경안을 가결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습니다.

반면,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의결 정족수 미달로 관련 안건이 부결되며 제도 안착까지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면서도 경영권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데에는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사들이 경영 안정성을 이유로 사측에 힘을 실으면서 제동이 걸린 것 입니다.

반면 DB손해보험에서는 행동주의 펀드가 추천한 이사가 처음으로 이사회에 진입하며 상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행동주의 펀드가 들어왔다라는 것은 기업, 주총 입장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고..."

이는 외부 주주가 이사회 의사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가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결국 올해 보험사 주총은 주주환원 확대와 지배구조 변화가 맞물렸습니다. 

[인터뷰]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올해가) 이런 소액주주들에게 주총에서의 발언권, 이런것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지배구조 개선이 제도적으로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다는 지적입니다. 

보험사 주총이 주주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향후 변화의 속도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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