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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30~2055 TDF' 1분기 수익률 희비…"ETF·저비용 전략 방어했다"

  • 4일 전 / 2025.04.24 1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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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대부분 -2% 손실…"변동성 확대 영향"
- 국내 TDF 성장세…"2060 위한 마케팅 필요"

 

올해 1분기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조정과 맞물리며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운용 전략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TDF시장의 설정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상품도 지속 추가되고 있다. 시장 성장에 따라 상품 구성의 실질적 지속성과 운용 효율성에 대한 평가와 정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 1분기 대부분 -2% 손실…"변동성 확대 영향"

24일 한국퇴직연금데이터의 '2025년 1분기 TDF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TDF2045~TDF2055 구간은 대부분 -2%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 비중인 70%를 넘는 고위험 전략을 택한 펀드는 변동성 확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TDF2045~2055 구간처럼 주식 비중이 높은 빈티지는 -2% 이상 손실을 본 사례가 많았다.

즉, 자산배분 전략의 성격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구간이었던 것이다. 이에 비해 'IBK 로우코스트' TDF처럼 보수적인 주식 비중과 낮은 수수료 전략을 채택한 상품은 1%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락장에서 방어력을 입증했다. 단, 동일한 TDF 빈티지 안에서도 자산배분 방식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컸다.

예를 들어 TDF2030 기준 'IBK 로우코스트'의 주식 비중은 38.78%였지만, 삼성 ETF를 담은 TDF는 58.58%까지 올라 약 2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TDF2050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의 최소 63.63%에서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의 79.97%까지 운용사별로 차이를 보인다. 

ETF 중심으로 가져가는 유사 전략에서도 운용사마다 주식배분 차이가 발생한다. ‘TDF2050’ 동일 명칭에서도 리스크 프로파일이 완전히 다른 상품이 혼재된 셈이다. 퇴직연금데이터 관계자는 "빈티지 연도 안에서도 배분 전략과 주식 비중이 자신의 투자 성향과 얼마나 맞는지 우선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한국퇴직연금데이터]
[자료=한국퇴직연금데이터]

◆ 국내 TDF시장 성장세…"2060 위한 마케팅 필요"

국내 TDF 시장의 설정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TDF 시장은 아직 TDF2030~2035 빈티지에 자산이 집중돼 있다. 지난해 TDF 시장에서는 23개 신규 상품이 출시되며, 운용펀드 수는 179개까지 늘었다. 하나자산운용의 '하나더넥스트 TDF'와 DB자산운용의 'DB자동으로변하는 TDF' 시리즈가 등장해 다양성을 높였다.

TDF2060 빈티지는 신규 진입만 10개에 달했다. 반면 1분기 다올TDF의 TDF2040 라인업 제외 등으로 일부 조정이 이뤄지며, 총 운용펀드 수는 178개로 줄었다. 퇴직연금데이터 관계자는 "시장이 성장하면서도 상품 구성의 실질적 지속성과 운용 효율성에 대한 평가와 정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TDF2060 빈티지는 2024년에만 10개가 새로 진입했지만, 설정액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시장 내 자금 유입은 제한적인 수준이다. TDF2060의 시장 점유율 또한 1.8%로 매우 작은 규모다. 퇴직연금데이터 관계자는 "앞으로 퇴직연금 시장 성장과 함께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장기 투자 대상인 젊은 세대를 위한 리서치, 마케팅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DF는 퇴직연금 시장의 장기 투자 상품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을 자동 배분하는 펀드다. TDF 뒤에 붙는 숫자는 투자자의 은퇴 목표 연도를 의미하며, 이 숫자에 따라 펀드의 자산배분 전략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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