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은 ‘RISE AI전력인프라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발전·송배전·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인프라 전반에 투자하는 구조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상품은 국내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발전 설비를 비롯해 송·배전, 초고압 케이블, ESS, 원자력 등 전력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산업군을 포괄한다.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망 고도화, 원전 및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확대 등 중장기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개별 원전이나 ESS 등 단일 테마에 집중하는 방식과 달리 전력 인프라 전반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변동성을 낮춘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이 ETF는 ‘KRX-Akros AI전력인프라 지수’를 추종하며 총 15개 종목을 편입하고, 종목별 최대 비중을 15%로 제한해 특정 종목 쏠림을 방지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 송·배전 설비 기업과 두산에너빌리티, 대한전선 등 원자력 및 초고압 케이블 관련 기업이 포함된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 등 ESS 기업도 담아 전력 저장과 효율화 영역까지 투자 범위를 넓혔다.
성과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8.55%, 26.52%를 기록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모델 고도화와 데이터센터 증설은 전력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고성능 연산 확산은 송·배전과 ESS 등 인프라 투자를 필수적으로 동반한다”며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직관적인 AI 인프라 투자 수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