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7%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3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줄었다.

철강 사업은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 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은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줄었다. 음극재도 고객사 공급망 다변화로 판매량이 더 증가했다.

에너지·건축·DX·물류사업 등 인프라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0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7%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했다. 철강사업은 고성장과 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해 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철강은 고성장·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하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인도에서는 JSW그룹과 현지 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고, 미국에서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저수익과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도 실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9500억원 현금을 창출했고, 올해 말까지 2조1000억원 누적 현금창울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올해 투자 계획은 8조8000억원 규모로,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