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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EV 설비투자 확대에 로봇 신사업까지…대동기어 '체질 전환' 본격화

  • 오래 전 / 2026.02.06 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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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기계와 내연기관 부품으로 성장해온 대동기어가 이제 전기차와 로봇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대동기어의 체질 전환을 김홍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사천에 위치한 대동기어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금속 체결음이 먼저 귀를 채웁니다. 가공을 마친 부품은 측정 장비로 이동하고, 오차 허용범위를 통과한 제품만 다음 공정으로 넘어갑니다. 생산 라인의 리듬이 곧 '품질'로 직결되는 현장입니다.

대동기어는 최근 전기차·하이브리드의 수주 비중이 전체의 78%까지 확대됐다며, 전동화를 신사업이 아닌 주력으로 못 박았습니다.

회사는 올해부터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의 핵심 부품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양산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동화로의 사업 전환이 계획에서 실행으로 착착 옮겨가고 있는 겁니다.

납품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기어 같은 낱개 부품 중심에서, 여러 부품을 조립한 형태로 공급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경우 경쟁 포인트는 단가보다 공정 안정성과 품질 관리로 옮겨갑니다.

대동기어는 품질 오차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부품 생산 설비에 약 270억 원을 투자했고, 스마트팩토리 기반 '무결점 양산 체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종환 / 대동기어 대표이사
"대동기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30년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주 측면에서는 작년 말 기준 1조 70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약 60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주 성장과 관련해 매년 연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대동기어가 두 번째 성장축으로 꺼내든 건 로봇입니다. 로봇 산업은 겉으로는 인공지능(AI)가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움직임을 만드는 건 구동부. 관절에 들어가는 감속기가 대표적인 병목 부품으로 꼽힙니다. 회사는 감속기 내재화를 시작으로, 모터와 제어를 결합한 액추에이터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서종환 / 대동기어 대표이사
"기존에 대동기어가 농기계 및 자동차 분야 중심의 제조업 기반을 다져왔다면, 앞으로는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인 로봇 사업에 진출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특히, 로봇 부품 사업에서는 당사가 보유한 기어·샤프트·감속기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대동기어는 전동화 부문에서 '양산'을 통해 실적 전환을 노리고, 로봇이란 '미래 옵션'을 현실의 사업으로 끌어들이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농기계 부품사로 인식돼 온 대동기어가 전동화·로보틱스라는 두 갈래 성장축을 실제 매출 증가로 증명할 수 있을지, 올 생산 실적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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