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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업무에 적용..."업계 최초 자체 개발·도입"

  • 7일 전 / 2025.04.21 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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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직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자동 통번역 기능을 이용해 유럽 및 베트남 법인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개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다. 기업 자체 기술로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하고 도입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위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해 준다. ‘화상회의 자동 통번역’과 ‘AI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지원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이메일 AI 요약’, 자연어 기반 지표 분석 등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하고,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까지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고난이도 AI 업무로 확장한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일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킨다. 하루 표준 근무시간 8시간 중 약 50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임직원은 줄어든 시간만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업무 활용도를 높여 3년 내 생산성을 30% 이상 높일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사내 인트라넷 ‘렛츠(Let’s)’에 AI 애플리케이션(앱)을 추가하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구축됐다.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임직원은 평소 업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동일 기능 외부 서비스 구독에 드는 비용도 100억 원 이상 절감했다. 또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LLM(Large Language Model, 대형언어모델)을 내재화해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 안정성을 강화했다.

LLM은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엑사원(EXAONE) 3.5’를 활용한다. ‘엑사원 3.5 초경량 모델’은 세계 최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리더보드 엣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 LLM 대비 우수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AI다. 이를 활용한 AI 어시스턴트는 요약, 번역, 검색, 생성 등 작업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AI 앱 개발은 LG CNS와 협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한 ‘사업재편기업’ 디지털 전환 분야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생산 효율성과 품질 확보’를 목표로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및 지능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OLED 생산성 제고를 추진한다.

LG디스플레이 이병승 DX그룹장(상무)은 “개인 AI 어시스턴트 도입으로 개인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단순 업무는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역량을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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