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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도 필요하다"…정의선의 고성능 철학, 제네시스로 결실

  • 6일 전 / 2026.01.09 1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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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출범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 아래 브랜드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지난 2015년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브랜드 첫 모델인 EQ900을 출시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시대를 열었다. 브랜드 출범을 진두지휘했던 정의선 회장(당시 부회장)은 런칭 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의 확고한 철학 아래 제네시스는 전용 디자인 및 플랫폼을 적용한 다수의 프리미엄 차량을 출시하며 지난 10년 동안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첫 모델인 EQ900을 시작으로 ▲G80 ▲G70 ▲G90 롱휠베이스 ▲G70 슈팅 브레이크 ▲G80 전동화 모델 등 세단과 ▲GV80 ▲GV70 ▲GV60 ▲GV70 전동화 모델 ▲GV80 쿠페 등 SUV 라인업을 구축하고, 다양한 콘셉트 모델을 통해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실험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2019년 G70가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20년에는 글로벌 및 국내 연간 판매 1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 1위를 차지했고, 2021년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지난 해 11월을 기점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총 151만 369대를 달성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에는 미국에서만 총 82,331대를 판매해 역대 연간 판매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을 주행 중인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단순한 프리미엄 자동차를 넘어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 브랜드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기존 라인업 외 ▲G80 마그마 스페셜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MR-001 하이퍼카 등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실험과 도전을 지속 중이며, 2024년에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의 출범을 공식 발표하며 모터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제네시스의 고성능 이미지와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작년 ‘내구 레이스의 기원’이라 불리는 '르망 24시'에 출전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도전의 이정표를 세웠으며, 올해에는 세계 내구 선수권(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해 11월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 폴 리카르 서킷에서 개최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하고, 10년간 쌓아 올린 기술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정제된 감성과 우수한 퍼포먼스를 결합시킨 '럭셔리 고성능'을 구현해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에 기반해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로,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 ▲최대 토크 790Nm, 제로이백(0-200km/h) 10.9초, 최고 속도 264kph의 우수한 동력 성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18년 CES 현장에서 '마차를 끄는 말뿐만 아니라 전쟁터에서 잘 달리는 경주마도 필요하다'며 강조하는 등 고성능차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정의선 회장의 전략이 제네시스 마그마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60 마그마를 시작으로 다수의 고성능 모델들을 출시함으로써 브랜드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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