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먼테크놀로지에 인수된 아고스가 올해 AI를 활용한 안티드론 시스템을 통해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 성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해정 기자가 아고스의 문성원 대표를 만났습니다. 비즈초대석입니다.

[리포트] 
전쟁에 드론이 본격 투입되면서 안티드론 수요도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28% 성장세가 예상되는 전 세계 안티드론 시장에서, 향후 10년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이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아고스는 AI 기술을 접목한 EO·IR 카메라 등이 탑재된 안티드론 시스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Q. AI 기술, 안티드론 시스템에 어떻게 활용되나?
[인터뷰] 문성원/아고스 대표이사
"(AI기술은)식별에 많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고요. 물론 탐지 신호를 분류하거나 레이더에 들어갈 수 있고, 스캐너에도 들어갈 수 있지만 주로 식별에 사용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렌들리한 드론이냐, 위협적인 드론이냐라는 것도 판단해 줘야 되고, 그다음에 어느 영역으로 들어오면 경고를 해줘야 되고, 무력화를 해야 된다는 판단을 알려줘야 되는 그런 부분에서 AI가 적용됩니다."

김포공항과 원자력 발전소, 신안성변전소 등 주요 국가 기반 시설에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했고, 동남아와 중동 지역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Q. 국내 주력 시장과 해외 진출 계획은?
[인터뷰] 문성원/아고스 대표이사
"2023년도부터 집중하고 있는 것은 국내 내수 시장에서 국가 주요 시설, 특히 항만, 발전 시설, 에너지 시설들이죠. 마찬가지로 현재로는 동남아하고 중동 쪽에 요구 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북유럽 쪽에서도 요구 사항이 있지만 동남아 쪽 같은 경우에는 중국과 여러 갈등 요소들이 많았기 때문에 한국 안티드론 장비와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지금 얘기들이 돼가고 있고 곧 수주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Q. 올해 예상 매출액과 주요 성장 요인은? 
[인터뷰] 문성원/아고스 대표이사
"2023년도가 약 133억 정도 됐습니다. 작년에는 여러 가지 이제 정치적인 사건도 있고 했었기 때문에 작년에 다시 약 90억이 됐습니다. 그래서 별로 좋지는 않았고, 그 사업들이 올해로 전부 다 이관이 되면서 올해는 약 300억 정도 이상을 예상하고 있고요. 그래서 2025년은 아고스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출이 약 3배 정도 이상 성장을 할 것 같고요. 순이익도 마찬가지로 2023년 대비 약 2배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고스는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과 통합 시스템을 앞세워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임해정입니다.

[영상촬영] 김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