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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법인 가상자산 거래 대비…국내 거래소 움직임 본격화

  • 오래 전 / 2025.12.18 0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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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법인 고객을 겨냥한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당국의 허용 일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도, 거래소들은 허용 이후 경쟁을 염두에 두고 법인 고객 기반과 운영 체계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인부터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한 해외 주요국과 달리, 국내 시장은 개인 중심으로 먼저 형성됐고 여전히 법인 참여는 제한된 상태입니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올해 하반기부터 상장법인과 일부 전문투자자 법인의 거래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지연되고 있는 상황. 

그렇지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법인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분주히 준비 중입니다.

업비트는 고객확인(KYC)을 완료한 법인 고객이 220곳에 이르는 가운데, 법인 전용 서비스 '업비트 비즈(BIZ)'를 출범시켜 디지털자산의 매매·보관·운용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빗썸도 법인 브랜드 '빗썸 비즈(BIZ)'를 내세워 업계 최초로 법인 고객만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코인원과 코빗 역시 각각 ‘코인원 비즈(BIZ)’, ‘코빗 비즈(BIZ)’를 출시하고, 법인 거래 허용에 대비한 시스템 정비에 나선 상태입니다.

법인 가상자산 거래는 개인 투자자와는 달리 거래 규모가 크고, 자금 흐름과 소유 구조가 복잡한 경우가 많아 자금세탁 등 위험에 대한 더욱 촘촘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싱크] 김단 / 법무법인 로백스 변호사
“은행 등 기존 금융권 같은 경우는 법인에 대한 데이터가 많으니까 법인 자금의 원천이나 실소유자 확인에 대해서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은데 거래소들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은행이랑 잘 협업하는 거 중요할 것 같고···.”

거래소들도 이 같은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업비트는 고객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복잡한 법인 심사 절차를 준비했습니다. 

빗썸 역시 자금 출처와 거래 목적, 실소유자와 지배구조, 내부통제 수준을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법인 시장이 열리면 가상자산 거래는 개인 중심 소액 매매를 넘어 대규모 투자와 장기 보유가 늘어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유동성 역시 보다 안정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의 역할도 법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커스터디(수탁) 기능과 대량 거래에 따른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OTC(장외거래) 대응까지 확장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법인 회계 처리와 세무 관리, 거래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지원 역량까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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