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코스닥 상장의 공모자금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AI 첨단재생의료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한, 세계 최초의 혁신 재생의료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발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에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AI 기반의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플랫폼 전문기업이다. AI를 접목시켜 환부를 자동으로 모델링하는 기술과 맞춤형 패치를 제작하는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터,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제작키트 등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장기재생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유럽 CE MDR, 미국 FDA 등 총 16개 국가의 글로벌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46개국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상용화 계약을 체결, 북미와 중동, 아시아, 남미, 유럽 등에 판매하고 있다고 알렸다. 

유석환 회장은 "지난해 46개국에 진출해 58억원의 해외 매출을 확보했다."며 "2027년 까지 72개국에 진출, 392억원의 해외매출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닥 상장 후 신장·연골 재생 집중 ...'32조원 시장 타깃'

현재 회사의 캐시카우는 '당뇨발' 재생사업으로 형성 돼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연골'과 '신장'으로 재생치료의 적응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전 세계적으로 46개국에 수출을 하면서 기반을 갖췄는데 연골 재생이라든지 신장 재생, 이런 쪽으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 세계적인 임상 개발 비용들을 확보하고자 이번에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라 연골, 신장질환 환자들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신장은 근본적 치료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회사의 장기재생 플랫폼은 월등한 효율성을 입증한 만큼 경쟁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장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신장 재생 임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6월부터 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세 분을 모시고 신장 재생 수술을 하는 것. 이것은 제 개인적으로나 학계에서도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게 되면 아마 전 세계적으로 큰 임팩트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당뇨발 중심에서 피부암, 화상, 연골, 신장까지 적용범위를 넓혀 재생치료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골재생 플랫폼은 전임상과 임상을 완료했고, 신장재생 플랫폼은 예비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6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1000원~1만3000원, 총 공모금액은 172억원~203억원이다. 14일부터 1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5월 12일이며, 주관사는 SK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