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목) 한 장으로 정리하는 [한대리 증권뉴스]

1. 숫자로 보는 오늘의 시장

2. 한 대리의 한 줄 평

“원전·방산·조선 랠리, 코스피 연고점 돌파… 기대와 경계가 함께한 하루”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정책 기대와 대외 호재, 그리고 연기금 ‘큰 손’의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글로벌 이벤트·단기 과열 우려 속 변동성도 여전한 모습이었습니다.

3. 오늘(6/12) 마켓 브리핑 (글로벌/국내 증시)

오늘 글로벌 증시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전월 대비 0.1% 오르며 시장 기대를 충족했지만,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최후통첩 발언이 투자심리를 흔들었습니다. 다우는 보합(-0.00%)에 가까웠고, S&P500(-0.27%), 나스닥(-0.50%)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AI·양자컴퓨팅 테마(퀀텀 컴퓨팅 +25%, 리게티 컴퓨팅 +11%)가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도 중동 리스크로 4% 넘게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도 크게 움직였습니다.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7거래일 연속 순매수 뒤 소폭 순매도)과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2,000억대)가 **코스피(2,920.03, +0.45%)**를 연고점으로 견인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789.45(+0.40%)**로 7거래일 연속 양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원전(한전기술 +25.6%, 두산에너빌리티 +6.9%),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5.3%), 조선(한화오션 +5.8%) 등 정책 기대주가 랠리를 이끌었고, 정유(중앙에너비스 +25.4%), 남북경협주도 돋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1.88%) 등 반도체 대형주는 숨고르기를 보였고, 보험·금융주는 혼조세였습니다.

4. 시장 해설

오늘 시장의 가장 큰 키워드는 정책 랠리와 수급 집중이었습니다.
미국 원전주 오클로(+29%), 뉴스케일(+20%)이 폭등하며, 한수원-오클로 MOU 등 K-원전의 글로벌 진출 기대감이 국내 원전주를 강하게 밀어올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정책 드라이브(슈퍼 추경 35조원+, 고배당소득세 감면 등), 연기금의 대형 매수, 그리고 시장 전반에 깔린 정책 모멘텀이 오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8거래일 연속 랠리와 만기일(네 마녀의 날), 단기 과열 경계감도 함께 짙어진 하루였습니다.
외국인 순매도(현물 -64억, 오전 기준)에도 오후엔 프로그램·연기금 자금이 마감을 방어하며, 결국 외국인마저 현물 매수(+3,655억, 장 마감 기준)로 전환되는 흐름이 포착됐습니다.

5. 내일(6/13) 꼭 체크해야 할 이슈

내일 시장의 최대 변수는 **미국 5월 PPI(생산자물가)와 주요국 통화정책(FOMC·BOE)**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최후통첩(“2주 내 부과”)이 실제 현실화될지,
K-원전·조선·방산 테마의 추가 랠리 지속성,
반도체·IT업종의 저가 매수세 전환,
코스닥 중소형주로의 수급 확장 등도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아울러 슈퍼 추경 구체안(7월),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정책 시그널이 정책주·금융주·보험주·지주사 쪽 수급을 다시 불러올지도 주목 포인트입니다.

6. 오늘 장 마감 코멘트

“오늘은 정책 자금과 테마 랠리가 모든 시장 이슈를 덮은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연속 급등 구간에선 반드시 ‘현금 비중’을 챙기고,
테마 쏠림과 단기 변동성 리스크도 항상 점검하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주도주·정책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분할매수/분할매도 원칙을 지키며,
데이터와 뉴스 흐름에 촉을 세워 ‘내일의 투자자’로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