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금) 한 장으로 정리하는 [한대리 증권뉴스]

1. 숫자로 보는 오늘의 시장

2. 한 대리의 한 줄 평

“고용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강세 지속!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겹치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뚜렷했던 하루”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대형 제약주 및 AI 관련주 상승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습니다. 

다만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3. 오늘(9/5) 마켓 브리핑 (글로벌/국내 증시)

지난 글로벌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8월 ADP 민간 고용이 예상치(7.5만 명)를 하회하는 5.4만 명을 기록했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23.7만 건)도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고용 둔화'라는 신호를 주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Bad is good'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8월 ISM 서비스업 PMI(52.0)가 예상치(50.9)를 상회하며 경기 방어력을 확인시켜주면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이로 인해 S&P500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코스피 +0.13%, 코스닥 +0.74%)는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과 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오늘 밤 예정된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지수 상방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엔터, 로봇 등 개별 테마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4. 시장 해설

오늘 시장의 핵심은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었습니다. 

ADP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9월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이는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특히 브로드컴(AVGO)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AI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고 밝히면서 AI 반도체 섹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3.0%)가 AI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중국 기업들의 CXL(차세대 HBM) 관심 소식에 파두(+6.3%), 엑시콘(+6.7%) 등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또한 쿠팡과 현대차의 공장 자동화 투자 소식에 스마트팩토리 및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CJ(+6.1%)는 CJ올리브영과의 합병 추진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포스코(POSCO홀딩스, -2.6%)는 HMM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5. 내일(9/6) 꼭 체크해야 할 이슈

미국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가장 중요한 지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AI·반도체 대형주의 수급 연속성 (브로드컴 호실적에 따른 영향)

국내 증시 외국인 및 기관 수급 변화 (지수 상승을 위한 주체 부재 현상 지속 여부)

미국 IRA 및 관세 정책 동향 (트럼프 행정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등)

일본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량 증가세 지속 여부

6. 오늘 장 마감 코멘트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밤 발표될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며 AI·반도체와 같은 주도 업종 및 개별 테마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