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목) 한 장으로 정리하는 [한대리 증권뉴스]

1. 숫자로 보는 오늘의 시장

2. 한 대리의 한 줄 평

“미국 기술주 랠리와 외국인 매수세 복귀 속에 기술주·이차전지 중심의 반등! 단기 조정 이후 강한 회복세, 실적·모멘텀 강한 종목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진 하루” 

오늘 코스피는 한 달 만에 3,200선에 안착했고, 코스닥은 800선을 재돌파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1개월 만에 코스피에서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코스닥에서도 3일 연속 순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2차전지·조선기자재·원자력 등 다양한 테마와 업종이 활발한 순환매를 보였습니다.

3. 오늘(9/4) 마켓 브리핑 (글로벌/국내 증시)

지난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 속에서 나스닥과 S&P500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7월 JOLTs(구인구직보고서) 상 구인건수(718만 건 vs. 컨센 740만 건)가 예상보다 감소하며 고용 둔화 신호가 나타나자, 

금융시장에서는 ‘Bad is Good’으로 반응을 했습니다. 

또한 알파벳(+9.0%)과 애플(+3.8%) 등 기술주가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3,200.83p, +0.52%)와 코스닥(805.42p, +1.08%)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중 중국 증시가 과열을 식히기 위한 공매도 규제 완화 보도에 밀리면서 일부 영향을 보였으나, 상승 종목 수가 더 많아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누적되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지수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4. 시장 해설

오늘 시장은 알파벳의 반독점 소송 판결이 만들어낸 기술주 상승 모멘텀과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미국 법원이 구글의 크롬 매각이 필요 없다고 판결하면서 알파벳 주가가 9% 급등했고(알파벳 +9.0%), 

매년 구글이 애플에 검색 기본 설정 대가로 지불하는 200억 달러의 거래가 유지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의 주요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2차전지 업종이 LG에너지솔루션의 벤츠사 관련 수주, SK온의 ESS 수주 등 연이은 수주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4년 주기 투자 사이클 기대와 중국 반도체 장비 규제 완화 가능성 제기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하락이 신흥시장 자금 유입의 계기로 평가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5. 내일(9/5) 꼭 체크해야 할 이슈

미국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외국인·기관 수급의 연속성

미 연준 인사 발언

중국 증시의 변동성 

코스피 3,200선, 코스닥 800선 추가 안착 여부

6. 오늘 장 마감 코멘트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와 주도주 실적 모멘텀에 기반한 순환매가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8월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시도가 진행 중이며, 매도하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강세 흐름이 재현되기 위해서는 주포와 주도주의 등장이 중요하며, 이 흐름이 나오기 전까지는 박스권 순환매 장세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