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월) 한 장으로 정리하는 [한대리 증권뉴스]

1. 숫자로 보는 오늘의 시장

2. 한 대리의 한 줄 평

“반도체 업종에 겹악재가 작용하며 기술주 중심의 낙폭 확대! 조선·방산 등 일부 산업재가 하방을 지지했으나, 9월 약세장 징크스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하루”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4%, 1.5% 하락하며 8월 18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가 지속되며 지수 하방 압력이 강화되었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조선, 방산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3. 오늘(9/1) 마켓 브리핑 (글로벌/국내 증시)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는 양호한 PCE 지표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의 AI 칩 자체 개발 소식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 -0.6%, 나스닥 -1.2%). 

마벨 테크(-18.6%)와 델(-8.9%)의 실적 부진 및 가이던스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의 자체 AI 칩 개발 소식이 엔비디아(-3.3%) 등 AI 반도체 종목들의 낙폭을 확대시켰습니다. 

한편 미국 법원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오면서도, 트럼프가 항소 의사를 밝혀 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3,142.93p, -1.35%), 코스닥(785.00p, -1.49%)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 상무부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 장비 반입 제한 조치와 함께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도체(-3.0%, -4.8%), 2차전지(-1.1%), 금융(-2.0%) 업종이 부진했던 반면, 조선(+3.9%)과 방산(+3.6%)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4. 시장 해설

오늘 시장은 미국발 반도체 악재(마벨, 델 실적 부진 및 알리바바 AI 칩 개발 소식)와 

미 상무부의 삼성·SK하이닉스 중국 공장 규제 강화라는 이중 악재가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훼손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습니다. 

반면, 조선·방산 업종은 MASGA 협력 및 캐나다 잠수함 사업 기대감 등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지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로봇 관련주 역시 핵심 부품 국산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금주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점도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5. 내일(9/2) 꼭 체크해야 할 이슈

미국 Labor Day로 증시 휴장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주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 규제 관련 노이즈

폴란드 국제 방위사업 전시회(MSPO 2025) 개막(~9/5)

9월 정기국회 시작에 따른 상법 개정안, 세제 개편안 등 정책 모멘텀

조선·방산 등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는 업종의 수급

코스피 3,100선 지지 여부

6. 오늘 장 마감 코멘트

“반도체에 집중된 악재로 인해 시장 전체가 위축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 이슈로 판단하며, 실적과 정책 모멘텀이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지표 확인을 앞두고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도체 외에 수주와 실적 모멘텀이 견조한 조선, 방산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