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수) 한 장으로 정리하는 [한대리 증권뉴스]

1. 숫자로 보는 오늘의 시장

2. 한 대리의 한 줄 평

“미국 증시의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따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관망하며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고,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800선을 유지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엇갈린 수급 속에 시장 전체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은 없었으며, 조선, 비만치료제, 수소연료전지 등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3. 오늘(8/27) 마켓 브리핑 (글로벌/국내 증시)

지난 글로벌 증시는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논란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1.09%)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0.25%)와 코스닥(+0.01%) 모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와 매수를 오가며 시장 전체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운송장비 업종을 집중 매수하며 조선주 강세를 이끌었고, 기관은 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을 매수하는 등 업종별 수급 차별화가 심화되었습니다.

4. 시장 해설

오늘 시장의 상승은 개별 이슈에 힘입은 종목 장세의 영향이 컸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대한항공의 보잉 항공기 대량 구매 소식(약 70조 원 규모)은 보잉(+3.51%) 관련주와 국내 조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기대감은 한화오션(+2.9%)과 HD현대중공업(+11.3%)을 비롯한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일라이릴리(+5.85%)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 성공 소식은 국내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의 주가를 상승시켰습니다. 

전반적으로 AI 버블론이나 미국 금리 불확실성 같은 거시적인 이슈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정책 수혜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 내일(8/28) 꼭 체크해야 할 이슈

엔비디아 실적 발표: 장 마감 후 엔비디아의 실적 및 가이던스가 발표됩니다. 

이는 AI 산업의 성장성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미국 PCE 지표: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예정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합니다.

국내 정책 불확실성: 노동법 개정(노란봉투법) 및 세제개편안 등 국내 정치적 이슈가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해야 합니다.

6. 오늘 장 마감 코멘트

“대형 이벤트들이 연이어 소화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제 엔비디아 실적과 PCE 지표라는 두 가지 큰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은 큰 변동성 없이 개별 종목과 업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분간은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