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장이 마감됐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오늘 시장엔 적용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당분간 특별한 악재가 없더라도, 다수의 불확실한 이벤트를 앞둔 만큼 관망심리가 커졌습니다. 

세제 개편안, 그리고 기업에게 불리한 노란 봉투법의 통과까지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 복기부터 꼼꼼히 해보겠습니다.

코스피, 낙폭 줄여 0.68% 하락…3100선은 방어

코스피 : 0.68% 하락, 3130.09

코스닥 : 1.31% 상승, 777.61 

그동안 여러 악재, 불확실성 속에서도 3200선을 지켜내려는 저력이 있었던, 코스피 오늘은 장중 약 한달 반만에 310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낙폭을 만회하면서 3130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코스닥은 777선까지 미끄러졌습니다. 

#AI거품론에 기술주 약세, 지금이 기회일까?

간밤에 '샘 올트먼' 오픈 AI CEO가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을 제기하자, 반도체가 흔들렸습니다. 

SK하이닉스 2.85% 하락하면서, 25만원 선까지 내려왔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미국 행정부의 지분 취득에 대한 기대감이 붙어주면서, 7만 전자를 지켜냈습니다.

#불공정 계약 논란에 원자력株 '뚝', 누군가는 줍고 있다!

 어제 말씀 드린 '체코 원자력 발전소 수주 계약'의 내용이 굴욕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자면,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에 대규모 로열티를 지급해야 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7%대 하락, 한국전력도 4% 하락했습니다.

#고율관세에 떨어진 전력설비, 증권가, '지금이 매수 기회'

 또한, 트럼프의 '고율 관세 품목' 중 철강 분야에서 초고압 변압기가 포함되면서 전력설비 오늘 약세였습니다. 

LS일렉트릭 6% 하락, HD현대일렉트릭 3%대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