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월) 한 장으로 정리하는 [한대리 증권뉴스]

1. 숫자로 보는 오늘의 시장

“PPI 쇼크와 국내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미-러 정상회담 관망 심리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하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한 하루.” 

오늘 코스피는 잭슨홀 미팅 전후의 변동성 확대 우려와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800선이 붕괴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었으며, 특히 반도체, 금융 등 주요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3. 오늘(8/18) 마켓 브리핑 (글로벌/국내 증시)

지난 글로벌 증시는 7월 PPI 쇼크와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확대 발언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0.08%, S&P500 -0.29%, 나스닥 -0.40%)

PPI 세부항목 내 유통업체 서비스 마진이 전월 대비 +2.0%를 기록하며 '22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점이 특징입니다.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예비치 쇼크(4.9% vs 컨센 4.4%)도 가계의 관세 불안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단면입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3,177.28pt, -1.50%), 코스닥(798.05pt, -2.11%) 모두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을 이탈했습니다. 

잭슨홀 미팅과 러-우 종전 협상 과정,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 등 여러 변수에 영향받는 방향성 탐색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반도체(-3.25%), 금융(-5.12%) 등 주요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4. 시장 해설

오늘 시장은 7월 PPI 쇼크와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확대 발언 등 대외 변수와 국내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했습니다. 

7월 PPI는 전월대비 +0.9%(MoM)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쇼크를 기록했으며, 이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는 반도체 관세를 기존 100%에서 200~300%까지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하며 반도체주에 대한 부담을 키웠습니다. 

국내 증시의 경우, 대주주 양도소득세 요건 강화와 배당소득분리과세 혜택 축소 등 세제개편안 이슈가 고유의 상단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잭슨홀 미팅 전후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하며, 증시의 본격적인 방향성 재설정은 실제 9월 FOMC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내일(8/19) 꼭 체크해야 할 이슈

잭슨홀 미팅(22~24일) 전후 파월 의장의 발언과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 여부.

러-우 종전 합의 국면으로의 이행 여부 및 재건 테마주, 방산주 수급 변화.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발표 이후 국내외 반도체주 주가 변화.

미국 주요 기업(월마트, 홈디포 등)의 실적 발표와 국내 세제개편안 관련 정부의 입장 변화 여부.

국내외 지표(7월 PCE, 8월 고용, CPI 등) 발표에 따른 금리 인하 예상 경로 변화.

6. 오늘 장 마감 코멘트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잭슨홀 미팅 등 주요 변수들을 확인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입니다.”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주요 이벤트의 결과와 정부의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